K-콘텐츠 품은 국제교류 프로그램
전 세계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방탄소년단(BTS)의 인기는 식을줄 모르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지난해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에 이어 올해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83개국에서 시청률 1위를 차지하고, 단순히 인기 드라마가 된 것 뿐 아니라 다양한 패러디까지 양산하면서 ‘오징어게임’은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상황 속에서 K-콘텐츠의 관심과 인기가 어느 때 보다 뜨거운 상황입니다. 2021년 트렌드 분석 결과 구글 검색 순위 글로벌 9위에 ‘오징어게임’이, 트위터 글로벌 트렌드 순위에 ‘방탄소년단’과 ‘오징어게임’이 오른 것만 봐도 그 인기를 충분히 실감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더 나아가 올해 옥스퍼드사전에 한국어 유래 단어가 대거 등장하고 전 세계에서 한글 수업을 받으려는 대기자가 폭증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을 정도로 한류는 이제 한류 팬들만이 즐기는 문화가 아닌 세계적인 흐름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해외에서 진행된 실제 오징어 게임 (출처 : MrBeast Youtube 채널)
외국인들이 스스로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한국 전통놀이를 즐기고,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이해하고 싶어 한글을 배우고, 한국 드라마와 영화에 나온 한식을 따라하고, 이러한 K-콘텐츠의 관심과 인기는 자연스럽게 한국에 대한 관심과 호감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드라마, 영화, K-pop에서 노출된 한식, 전통놀이, 한국문화를 체험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K-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K-콘텐츠를 활용한 국제교류 프로그램 인기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0월 뉴욕 맨해튼에서 ‘오징어게임과 함께하는 뉴욕 속 한국 여행’ 행사를 개최하여 드라마에 나오는 게임을 즐기면 한국 문화를 느껴보는 행사를 열었는데, 80명 모집 행사에 3114명이 신청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고, 최근에는 메타버스 게임플랫폼인 로블록스(Roblox)를 활용해 강릉을 배경으로 한 오징어게임을 제작하여 한국 관광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로블록스에 구현된 ‘오징어게임(Squid Game in Gangneung, Korea)’ 가상공간 / 제공 =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뿐 아니라 재외공관인 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한국 드라마와 영화 속 한식이나 문화를 체험하는 행사가 봇물처럼 열리고 있는데요, 주태국한국문화원은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성균관 스캔들’에서 나온 한복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최했으며, 주프랑스문화원에서는 드라마 ‘스타트업’에 나오는 한국식 핫도그를 만드는 행사를 열기도 하였습니다. 주영국한국문화원도 드라마 ‘오징어게임’과 영화 ‘기생충’과 연계한 한국어와 영화 수업, ‘케이팝 아카데미’를 열어 한국을 알리고 있다고 하네요.
이렇게 K-콘텐츠를 활용한 문화프로그램에 대한 한류 팬과 외국인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 관련 전문가를 대상으로 교류 프로그램도 등장하였는데요, 바로 우리 주니어 앰배서더의 주관사인 컬처코리아가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진행한 ‘세종학당 지역별 비대면 워크숍’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 워크숍은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 중동, 아프리카 전 지역의 한국어 교육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개최한 프로그램인데요, K-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만큼 한국의 드라마, 영화, K-Pop 등과 같은 K-콘텐츠를 활용한 한국어 교수법과 한국 문화 교육법 소개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 워크숍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온라인 세종학당 사이트(LINK : 온라인세종학당 사이버 한국문화교육)를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2년에는 더욱 확대될 K-콘텐츠 활용 국제교류 프로그램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촉발된 한국 문화의 인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코로나19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문화교류, 국제교류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2022년에는 이러한 K-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들이 폭발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문화체육관광부도 한류의 성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매체예술을 활용한 한국문화 소개(68억 원), 코리아콘텐츠 주간 개최(80억 원), 한류뮨화체험(17억 원) 등을 지원한다는 2022년도 계획을 발표발표하는 등 정부차원에서도 K-콘텐츠를 활용한 문화교류를 더욱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걸 엿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주니어 앰배서더도 코로나19로 인해 주로 온라인을 통해 해외 전문가들, 한류 팬들, 그리고 주한 유학생들, 그리고 청소년 리더들과 함께 했는데요, 내년에는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에 방문해서 직접 얼굴을 맞대며 K-콘텐츠와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1. 온라인 세종학당 (https://www.iksi.or.kr/lms/main/main.do)
2. 한국관광공사 (https://kto.visitkorea.or.kr/kor.kto)
3. 세종학당재단 (https://www.ksif.or.kr/intro.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