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민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국제화특구 사업
교육국제화특구, 교육부에서는 외국어 교육 및 국제화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시·도지사와 교육감이 공동으로 요청하여 심의를 거쳐 특구로 지정된 지역을 의미하는데요. 교육부는 교육국제화특구를 통해 국제화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나아가 국가경쟁력 강화와 지역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2013년부터 시행된 교육국제화특구는 5년의 주기로 올해부터 2027년까지 3기 특구를 신규로 지정하게 됩니다. 2기까지는 6개 지역에서 운영되었고, 올해 12개의 지역이 추가로 선정돼 총 18개 지역에서 교육국제화특구가 운영이 될 예정입니다. 교육국제화특구는 초·중등교육, 산업인력양성, 고등교육, 교육국제화 인프라 등 4개 분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최근 다문화 학생 밀집지역에서 교육과정 편성 · 운영의 자율성확보를 위한 교육국제화특구를 지정하고 새로운 국제화 교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구의 경우 기존 학교 교과과정에 비해 활동의 범위 폭이 넓어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오늘은 교육국제화특구에는 어떤 지역이 있었고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지역별 교육국제화특구의 사례
전남 여수
전남 여수는 향후 동북아시아 시대를 대비해 미래 인재 양성의 기초가 되는 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배경하에 추진되었는데요. 운영 내용으로는 국제화자율시범학교 운영, 국제화 교육을 위한 전담교원 채용·연수, 지역단위 글로벌 역량 강화으로 크게 세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이중 지역단위 글로벌 역량 강화에서 초중 영어캠프(찾아가는 UFO)는 섬·마을지역 중 11개교의 26학급 364명을 대상으로 추진되었는데요.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흥미와 영어 소통능력을 기르고 소외지역의 교육격차를 해소하여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 세계 여러나라의 문화를 이해를 목적으로 운영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소극적인 교육에서 적극적인 글로벌 인재 육성 차원으로 교육의 방향을 전환, 이중언어 능력을 길러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여러나라의 민속의상을 입고 사진 찍기, 합죽선 만들기, 전통악기 만들기 등 체험 부스를 운영하여 학생들이 세계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다문화 학생들의 문화 적응력을 향상시키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습니다.
대구 북구
대구 북구는 교육도시이자 인재의 도시 대구에 글로벌 시대를 리드할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는 국제적 교육도시를 조성하면서 아시아권 국제교육의 중심도시로 도약한다는 배경하에 추진되었는데요. 초중등의 글로벌 교육환경을 조성해 의무교육 단계에서부터 국제화 역량을 강화하여 세계경영을 주도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입니다. 운영결과 학교 교육과정 내 특색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실시함으로써 영어에 대한 접근 기회를 늘려 영어 의사소통능력의 효과적인 향상이 있었고 다양한 문화 체험활동을 실시해 세계 여러 문화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고 이해하여 세계시민 의식을 기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제동행 국제교육활동 지원은 초중고 학생, 교사, 원어민 보조교사를 대상으로 창의적인 국제이해교육과 학생 교류 활동을 통해 국제사회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한 것입니다. 학교별로 독창적 국제이해교육 및 학생교류 등 다양한 국제교육활동을 지원하였다고 합니다.
인천 연수구
인천 연수구는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미래 인재 양성 교육클러스터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세우고 다양한 교육수요와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제화 전문인력을 양성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국제화자율시범학교 지정운영, 연수 글로벌 에듀업 프로젝트, CCC Debate 디딤돌 과정 등 총 7개의 세부과제를 세우고 진행이 되었는데요. 그중 CCC Debate 디딤돌 과정은 환경을 주제로 한 영어 토론 주말 프로그램으로 관내 중학교의 1, 2차 각 60명을 대상으로 인천대학교의 전문교육역량을 활용해 영어의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고 동기를 부여를 하는 프로그램 입니다. 그리고 환경을 이야기하는 GCF 캠프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 교육과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한국뉴욕주립대학교의 전문교육역량을 활용해 특구 내 초등학생들의 차세대 글로벌 그린 리더로의 성장을 위한 동기부여를 목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에 3기로 신규로 추가된 지역 중에서는 대구 수성구는 IB(국제바칼로레아) 교육 전문화와 에듀테크 기반 교육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였고, 세종은 해외 협력학교와 함께하는 국제 공동프로젝트와 교원 국제교류 역량강화 및 네트워크 지원을 주요 과제로, 시민이 국제역량을 갖추고 국제사회 문제를 우리 모두의 문제로 인식하고 실천·확산하는 국제교육수도 브랜드 구축을 목표로 올해부터 향후 5년간 국제교육화특구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국내 곳곳에서 진행되는 교육국제화특구 사업. 기존 교육에서 한차원 더 높은 글로벌 교육환경을 제공해 조기에 미래 인재를 발견하고 양성하여 글로벌 리더로 활약할 수 있도록 하여, 국제사회에서 세계 시민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지금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