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외교가 소식, 대한민국과 함께해온 국가들

대한민국 외교에 있어 올해 2022년은 한국-중국 30주년, 한국-멕시코 60주년, 한국-미국 140주년, 한국-중남미 60주년 등 여러 국가들과 수교를 기념하는 해입니다. 수교(修交)란 한 국가가 다른 국가와 교류를 맺는 것을 뜻하며 이때, 정치·경제·사회·문화·기술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게 됩니다. 또 수교를 맺은 국가 간에는 서로의 영토에 외교 공관을 설치할 수 있게 되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국가 간의 이동이 단절되어 교류가 쉬운 상황은 아니지만, 올해는 다양한 국가들과 각국 수교를 기념할 수 있는 때를 맞이한만큼, 그 동안의 축적해온 협력관계를 돌아 보고 앞으로의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국 – 미국 수교 140주년>

한국 역사상 서양국과 맺은 최초의 조약인 한미수호통상조약으로 1882년 5월 22일 체결되었는데요. 이 조약은 한 세기를 넘는 14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정치, 외교, 경제, 군사, 문화 등 양국의 공동이익을 위해 발전시켜 왔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워싱턴 한국문화원은 140주년을 맞아 ‘문화로 함께(TOGETHER with Korean Culture)’의 목표로 5가지의 대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고 하였는데요. 김정훈 문화원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모든 분들과’문화로 함께’ 행복한 한 해를 만들고 싶은 바람을 담았다” 고 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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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중국 수교 30주년>

한국전쟁 이후 적대적 관계에서 평화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된 한국과 중국의 수교는 1992년 8월 24일에 시작되었습니다. 30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 중국과 한국이 맺고있는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는 중국이 수교국과 설정하는 위상 중 최상위 등급입니다.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사업 준비 위원회에서는 30주년을 기념하여 30주년 관련 책 출판, 국제학술회, 문화교류 청년교류, 한중우호관 건립을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30년이라는 시간동안 중국과 한국은 정치, 경제, 인문, 지역 및 국제 문제, 보건 의료 분야에서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현재 상황에 맞게 가능한 범위 내에서 노력을 해서 한국과 중국의 관계를 지속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 멕시코 수교 60주년>

멕시코와 대한민국은 태평양을 사이에 둘만큼 먼 나라의 이웃이지만 그 우정만큼은 60년이라는 시간만큼 아주 두터운데요. 1905년 1033명의 한국인들이 태평양을 건너 유카탄 반도에 첫 발을 내딛으며 한국과 멕시코의 첫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1962년 1월 26일 수교를 통해 양국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호혜적으로 확대 발전되어 왔습니다. 올해는 그 60주년이 된 만큼 국내 최초의 아즈텍 문명전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인데요. 주멕시코대한민국대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코로나 19 등 세계적인 변화추세는 양국에 기회와 도전을 동시에 가져다 주고 있는데,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양국 협력의 기회는 무궁무진하다고 볼 수 있다”라는 만큼 한국-멕시코 수교 60주년은 60년이라는 시간동안 협력 관계를 기념하면서 앞으로의 60주년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그 방향성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출처 : 주멕시코 한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