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소프트 파워(Soft Power), 공공외교
주니어 앰배서더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공공외교’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공공외교는 우리나라 외교부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데요. 지난 2016년 공공외교법이 제정 및 발효되었고 올해부터 2021년까지 ‘제 1차 대한민국 공공외교 기본계획’을 통해 활발한 공공외교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공공외교는 21세기 들어 국제사회에서 새로운 외교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오늘 앰배서더 통신에서는 공공외교가 정확히 무엇인지, 또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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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외교법
공공외교의 기본 개념
공공외교란 외국인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공감대를 얻고 신뢰를 확보하여 긍정적인 국가이미지와 국가브랜드를 만들어 국제사회에서 자국의 영향력을 높이는 외교활동을 말합니다. 공공외교의 핵심은 “To win the hearts and minds of people” 이라고 하는데요. 즉, 사람(외국민)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공외교의 역사
우선 공공외교는 시대에 따라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전통외교와 20세기 공공외교, 그리고 21세기 신공공외교입니다.
전통외교는 정부간의 공식적인 소통과 협상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 군사적 개입이나 강압적인 외교, 경제제제조치 등의 물리적인 힘, 즉 하드파워(Hard Power)를 수단으로 하는 외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세기 후반부터 실시된 공공외교는 정부가 주체가 되어 상대 정부와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외교였는데요. TV와 라디오 등 구 미디어를 통해 일방적으로 메시지가 전달되었기 때문에 여전히 정부와 자국민 간의 소통은 불가능했습니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대중이 외교의 주체로 등장하기 시작했는데요.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이나 단체, 그리고 국민 개인도 외교정책 활동의 주체가 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외교 수단도 하드파워처럼 강제적이거나 일방적인 명령이 아니라 여러 가지 매력과 신뢰를 통해 바라는 것을 획득하는 소프트파워(Soft Power)를 활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SNS와 인터넷 등 통신 수단이 발달하면서 자국민뿐만 아니라 외국민까지 실시간으로 소통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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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정부의 공공외교 활동
그렇다면 외교부에서는 어떤 공공외교 활동을 하고 있을까요?
국가 간 공공외교 활동
외교부에서는 외국 정부 및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공공외교포럼을 열거나 100여개국의 나라와 문화 협정을 맺고 다양한 분야의 문화교류를 시행하고, 유네스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우리나라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합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외교 활동
또한 외교부에서는 전 세계에 한류를 전파하여 국가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전세계 184개의 재외공관을 통해 한류 행사를 지원하거나 매년 전세계 한류 팬들을 위한 K-Pop World Festival을 개최하고, 우리의 영상 콘텐츠를 해외에 보급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 여러 대학에서 한국어를 교육할 수 있도록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한국학과 관련된 학술활동 및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한국어를 세계에 알리는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한국 내에서는 청년 공공외교단과 시니어 공공외교단을 선발하여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하는 공공외교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부터는 위에서 소개했던 ‘제 1차 대한민국 공공외교 기본계획’을 통해 더 적극적인 공공외교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어떤 방법으로 한국을 알리는 활동을 하게 될지 지켜보고 다양한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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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외교관이 될 수 있다
지금까지 공공외교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외교란 단어 때문에 어렵게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우리 생활 속에서도 공공외교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외국인 관광객들을 우리 국민들이 친절하게 맞이한다면 외국인들에게 한국은 ‘친절한 나라’라는 인상을 줄 수 있겠죠? 이렇게 한국을 호감이 가는 나라로 만들어주는 모든 활동이 공공외교가 될 수 있습니다. 한국의 국민 모두가 외교관이 될 수 있는 것이죠. 여러분도 ‘주니어 앰배서더’라는 이름처럼 한국의 외교관으로서 적극적으로 공공외교 활동에 동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1. 공공외교 (외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