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포 하나 없이 세계를 정복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확산으로 전세계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한국이 방역 선진국으로 꼽히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스페인 월간지 ICON에서는 최근 기사에서 “한국이 소프트 파워로 군대도 없이 지구를 침공하고 있다”고 서술하기도 했는데요, 현재 세계 곳곳에서는 한국산 마스크가 수출이 가능한지에 대한 문의도 끊이질 않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정부에서 마스크 수출을 금지하면서 국내 마스크 업체들은 국내의 공적 마스크 보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렇다 보니 조잡한 품질의 가짜 마스크가 한국산으로 둔갑되는 사례도 생겼습니다. 지난달 한국의 손 소독제 수출은 604%, 진단 키트 수출은 117% 급증했고, 한국식의 드라이브 스루, 워킹 스루 진단 방식을 각국에서 벤치마킹하고 있으며, 이탈리아는 우리나라의 방역 체계를 공부하기 위한 스터디그룹 조직을 진행하고 데보라 벅스 미국 백악관 조정관은 매일 한국의 코로나 19 통계치를 바탕으로 하여 코로나 확산 현황을 브리핑 하고 있기도 합니다.
코로나가 확산됨에 따라 선진 방역시스템을 보여준 한국에 대한 평가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 국민들의 자부심도 점점 높아져 가고 있으며, 그간 BTS 등을 대표로 하는 한류가 세계에 한국의 이름을 알린 것 이상으로 코로나로 인한 일련의 사태가 세계 각국에 한국의 위상을 떨치고 있어 ‘K-방역’, ‘코로나 공공외교’ 등의 키워드들이 뜨고 상황입니다.
출처 : CNBC
선진국들도 배워가는 한국의 코로나 대처
한국의 뛰어난 진단능력, 앞선 IT, 질서정연한 시민들의 모습은 세계 최고의 선진국이라 일컬어지던 미국에서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소리(VOA)는 “한국이 진단키트를 미국에 제공하기로 했다”는 기사를 내보내면서 “한국은 코로나바이러스 진단에 관한 세계 최고의 수준을 가진 나라”라고 설명했습니다. 핀란드 대통령 사울리 니니스퇴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 통화에서 “핀란드도 한국의 코로나 대응을 보고 흡사한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면서 “경제가 돌아가려면 국제 협력이 중요하다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한국이 코로나 19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한 국가로서, 코로나뿐만 아니라 여타 분야에서도 한국 고유의 전략을 전 세계와 공유하는 데 있어 매우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것으로 평가되어, 코로나 극복 이후의 더 새롭고 확대된 한국과의 협력을 준비하겠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의 드라이브 스루 진단 방법은 독일, 영국을 비롯해 초기 드라이브 스루 검사가 감염의 위험성이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던 일본까지도 시행하고 있을 정도이며,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한 빠른 역학조사는 세계인들을 놀라게하며 통행제한이나 외출금지 명령 없이 성공적으로 코로나의 확산세를 저지한 한국의 기술을 많은 국가들이 벤치마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은 대규모 진단검사 제도를 신속하게 도입하고
대중에게 투명한 메시지를 지속 전달하는 공격적인 대응으로 팬데믹 가운데서 하나의 모범을 세웠다.
미국 워싱턴포스트

출처 : freepikv
코로나 시국, 외교부의 대처
전 세계의 이목이 한국에 집중되어 있는 가운데,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질병관리본부만큼이나 외교부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주정부 국무장관협회는 우리 정부에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총선을 실시한 경험을 공유해줄 것을 요청하였는데요. 미국 역시도 올해 대통령 선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를 낸 미국으로선 한국의 노하우 공유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지난 4월 15일 무사히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치러내면서 해외 외신들은 일제히 한국의 사례를 보도했습니다. BBC는 “이번 선거가 코로나19의 국내 재확산을 촉발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지만 현재로선 한국이 이번 팬데믹 속에 무엇이 가능한지를 또 한번 증명하려는 듯 하다”고 평가했으며, 미 유력매체인 워싱턴포스트는 “한국이 팬더믹(Pandemic) 상황에서 선거를 법을 보여줬다.”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 선거를 치르기로 한 한국 정부의 결정은
아시아의 민주주의의 등불(Beacon of Democracy)로서 한국의 위상을 부각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한국의 총선 결과가 미국 대선의 롤모델이 될 것이 유력한 가운데, 어떤 방식으로 총선 경험의 노하우를 전달할지 검토하는 한편 외교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에 대한 외국의 협력 요청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제협력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가동하고 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함상욱 다자외교조정관이 이끄는 TF는 마스크와 진단키트, 방역복 등의 방역 물자와 검진 노하우 등 유무형 자산을 국제사회에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우리의 방역모델, 이른바 ‘K-방역’에 전 세계가 관심을 갖고 주목하고 있다”며 “코로나19 극ㅈ복 지원을 위해 K-방역 모델을 세계와 공유하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라”고 외교부에 지시한 바 있는데요,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국격 제고를 먼저 생각하기보다는 당연히 우리가 여력이 있다면 기여해야 한다”며 “국격이나 외교적 위상의 제고가 있다면 자연스럽게 결과로 뒤따라온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정부는 해외 외국인 6.25 참전용사의 코로나19 대응을 돕기 위해 마스크를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는데요, 외교부 관계자는 “참전용사는 우리와 각별한 관계도 있어 가장 우선순위를 둘 수밖에 없다”며 “매년 국가보훈처를 중심으로 참전용사에 각종 지원을 하는데 올해는 마스크를 지원하면 좋지 않겠냐는 논의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코로나19 방역 성공 모델 공유가 성공적인 공공외교가 될 수 있다
최근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에서는 미 서던캘리포니아대(USC) 공공외교센터와 ‘한국의 사례로 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공공외교’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세미나에는 30여개국의 외교관, 학생, 연구자 등 약 300여명이 청중으로 참여했는데요. 이 근 KF 이사장은 세미나에서 “한국이 코로나19 대응에 성공할 경우 경제 발전, 민주화, 문화에 이은 성공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좋은 모델을 세계와 공유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좋은 공공외교”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코로나 방역 성공 노하우 공유를 통한 외교 활동은 정부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민간 차원, 공공외교의 영역에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기아차(KIA) 멕시코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보건당국과 한국 의료진의 화상회의를 주선해 한국 코로나19 대응법 등을 전하는 방식으로 한국의 코로나 대응 경험을 외국과 공유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는 개인 차원에서 아나운서 출신 작가 손미나가 스페인 방송에 출연해 한국의 코로나10 대응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손미나는 스페인의 국민 아나운서 수사나 그리소가 진행하는 시사토크쇼 ‘국민의 거울’에 출연해 유창한 스페인어로 한국의 코로나19에 대한 방역과 대응법의 우수성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손미나와의 인터뷰 후 수사나 그리소는 “한국은 시민정신과 철저하고 완벽한 방역의 최고 모범사례”라며 “이 사례는 역사에 기록될 것 같다”는 평을 남겼습니다.
민간 공공외교 대사 선정 추진하는 청와대
한국과 국제사회의 긴밀한 협력이 요구되고 있는 지금의 국제 정세 속에서, 청와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제 협력에 있어 민간 차원의 공공외교대사 신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코로나19 국면에서 공공외교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됐다”며 “외국과 한국의 방역 사례, 진단 키트 원조 문제 등에서 협력할 공공외교 부문이 필요해 별도의 대사를 두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는데요. 이외에도 여성·반부패·환경·인권 분야 등으로 세분화해 대사를 임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외무공무원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대외직명대사 형태를 취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외직명대사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임기는 통상 1년으로 정해집니다. 지난 2007년 강금실 전 법무장관이 대외직명대사인 여성인권대사로 임명된 사례가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외교는 국가 간에 하는 것이고 그 사이 공백을 민간 차원의 공공외교대사가 역할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출처 : Republic of Korea, Flickr
공공외교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현재
20세기의 공공외교가 냉전구조 아래 하드파워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상대방 국가의 정책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해당국의 여론을 움직이려는 정책이었다면, 21세기의 공공외교는 무형의 자산이 지닌 매력을 통해 상대국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소프트파워로 대변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전략연구소인 ‘베긴-사다트 전략연구센터'(BESA)는 한국을 코로나19 대응에서 소프트파워를 보여준 모범 국가로 극찬했습니다.
BESA는 “한국이 올해 1월부터 축적한 코로나19 대응 정보로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공공외교를 펼쳤다”고 말하며 “한국은 2019년 소프트파워 순위에서 19위였지만 코로나19 사태 후에는 그 순위가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여기서 언급된 소프트파워 순위는 영국 포틀랜드커뮤니케이션이 매년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공공외교센터와 페이스북의 협조를 받아 세계 30개국의 문화, 지식 등을 기반으로 한 영향력을 평가한 것을 말하는데요. 실제로 스페인 월간지 ICON에 게재된 한국문화 특집 기사와 같은 사례를 살펴보면 이번 코로나 대응을 통해 한국의 방역 역량과 보건·의료 분야에 쏠린 세계의 관심이 문화 분야에서 거둔 성공과 배경으로까지 확대되는 분위기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세계를 휩쓸고 있는 BTS의 인기와, 아카데미 시상식 최고상을 휩쓴 ‘기생충’과 같은 굵직한 성공사례들이 한국의 문화적 위상을 뒷받침하고 있지요.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은 이번 코로나19 가 촉발한 일련의 사태로 분명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것이고, 그 과정 속에 공공외교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후 확연하게 달라질 국제사회 속 한국의 위상를 위해 지금의 위기를 시민 모두가 잘 헤쳐나가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