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내가 한국 문화대사! 외국인 유학생들이 펼치는 문화나눔 활동 취재기
상상만 했던 한국 문화 공연,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멘토 선생님들과의 만남
“백번 설명하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것이 낫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아우르기 6기 단원들이 앞으로 배우고 익힐 한국문화 활동의 멘토 선생님들이 직접 공연을 선보임으로써, 단원들에게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선사했습니다. 발대식의 오프닝 무대를 연 것은 난타 공연이었는데요, 난타팀의 멘토를 맡아주실 이재화 선생님들께 직접 배운 제자분들께서 멋진 공연을 펼쳤습니다.
본격적인 공연 시작의 첫 무대를 연 것은 사물놀이팀의 멘토인 강근화 선생님과 퓨전국악팀 브이스타였습니다. 퓨전국악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K-POP과 국악의 콜라보레이션을 보여주었는데요. 참가자들이 국악이 이렇게 현대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에 깜짝 놀란 무대였습니다. 이어서 진행된 것은 아우르기 단원들이 가장 기대하는 K-POP 댄스 공연! K-pop댄스팀의 멘토인 이유리 선생님께서 화사의 <마리아> 커버 댄스로 단원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공연은 태권무팀의 멘토인 박성영 선생님과 그 제자들의 무대. 블랙핑크 노래에 맞춘 태권무 공연과 더불어 화려한 격파 시범을 선보였습니다. 사람의 키를 넘기는 발차기와 곡예들에 아우르기 단원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는데요. 영상으로는 자주 접했지만 직접 볼 기회가 없었던 난타와 퓨전국악, 태권무 등의 공연을 직접 눈 앞에서 보게 된 아우르기 단원들이 앞으로의 활동에 더욱 기대감을 가지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멘토분들의 공연 이후, 바로 이어서 멘토와의 만남이 진행되었습니다. 멘토분들과 아우르기 단원들은 공연 컨셉, 멘토링 스케줄 조정, 역할배분,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등을 가졌는데요. 앞으로 한달간 어떤 공연을 하고싶은지 이야기 하다보니 어색함은 어느새 설렘으로 바뀌었습니다. 서로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모여서 재미있는 공연 컨셉을 도출해내기도 했는데요, 탈춤팀은 각 나라의 문화의 춤을 엮은 다양한 전통 춤 공연을 하기로 하였고, K-POP팀 역시 다양하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서 2곡을 리믹스해서 보여주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단원들은 이 과정 속에서 같은 취미가 있음에 공감하며 서로에게 한발짝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선배의 따뜻한 위로
크리스티안 부르고스의 특강
크리스티안 부르고스씨는 JTBC의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 멕시코 대표로 출연하여 현재는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입니다. 서울시 명예시민, 한국 멕시코 문화대사 등 선배 문화대사로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크리스티안이 이번 아우르기 6기 발대식에 참여하여, 한국에서 문화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자신의 삶을 소개하고 자신이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어려움 극복 할 수 있었던 경험 대해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이방인으로서의 삶, 외국인 유학생으로서의 삶을 이야기해주며 아우르기 단원들에게 깊은 공감을 주면서, 문화대사로서 자긍심을 선사해주었습니다. 세바퀴를 보며 멕시코에서 한국어를 처음 배웠다는 이야기부터 친구가 대신 지원해주었던 비정상회담 캐스팅 비화, 토론을 위해서 해야하는 공부량 등 단원들에게 자신이 어떻게 어려움을 극복했는지를 알려주며 단원들에게 한국생활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었는데요, 특강이 끝나고도 Q&A시간에도 단원들의 열띤 질문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한국에서 외로움을 극복하셨어요?’ ‘어떻게 한국말을 그렇게 잘 할 수 있어요?’ 등 단원들이 겪고있는 현실적인 질문들에 크리스티안씨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심성의껏 답변을 해주었습니다.
한국문화대사로서 한국의 문화를 배우고 알릴 아우르기 6기 단원들!
이번 발대식을 통해 아우르기 6기 단원들은 앞으로 한국문화대사로서 활동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올해 아우르기 6기 단원으로 선발된 외국인 유학생들은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서 한국의 문화를 심도 깊게 배우고,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리는 문화대사로서의 활동함과 동시에 공유가치 창출(Creating Shared Value)에 앞장서는 글로벌 문화봉사단으로 활동을 하게됩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아우르기 단원들이 한국문화대사로서 성장할 모습이 벌써 기대가 되는데요. 아쉽게도 최근의 코로나19 확산으로 당분간은 온라인을 통해 활동을 이어나가게 되겠지만, 어서빨리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져서 오프라인으로도 글로벌 문화나눔 봉사단 아우르기 6기의 멋진 활동을 볼 수 있게 되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