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쉽게 접하는 온라인 코딩교육
구글이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만든 무료 코딩교육 프로그램입니다. 구글은 아이들이 아니라 교사들에게 주목했는데요, 아이들을 잘 아는 교사부터 기술을 알아야 이에 맞는 수업을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의문으로 시작하여 교사들을 대상으로 무료 디지털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CSER 디지털 기술 MOOC는 8~10주 과정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사들이 실제 수업에서 디지털 교육을 어떻게 접목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으로 디지털 교육을 실제 수업에 어떤 식으로 접목할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수업에 참여하는 교사들은 다른 동료들이 제출한 과제를 볼 수 있고, 피드백도 줄 수 있습니다.
수업에는 데이터를 이해시키는 방법이나 정보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이 포함됩니다. 교사들은 알고리즘과 프로그래밍, 비주얼 프로그램밍을 아이들에게 쉽게 가르치는 방법도 배우게 됩니다. 12살 미만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교육법이 중심으로, 알고리즘 공부를 위해 종이접기와 보드판을 사용하는 방식이나, 데이터 구조를 이해하기 위해 레고를 사용하는 방법 등이 사례로 소개됐으며 어린이용 코딩 프로그램을 활용한 수업법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KAIST 학생들이 지난 2013년에 문을 연 엔트리교육연구소가 내놓은 온라인 교육 플랫폼입니다. 코드닷오알지가 ‘게임’, 스크래치가 ‘창작’에 특화됐다면 엔트리는 학교 수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교육자료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EBS에서는 엔트리를 이용한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하고, 엔트리 사이트내 커뮤니티가 존재하여 어려운 문제를 묻고, 노하우를 공유하거나, 관리자에게 제안 및 건의도 가능합니다.
프로그래밍의 원리를 배우고 창작물을 만들 수 있고, 게임처럼 마우스 블록을 옮겨 프로그래밍을 배울 수 있어 재미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무료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며 교사용 지도서 등 교육 자료도 배포해 정부가 지정한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학교 대부분이 엔트리를 교육 도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학습하기’, ‘만들기’, ‘공유하기’, ‘학급기능’ 등 4가지 테마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학습하기’는 게임을 하듯 주어진 미션들을 컴퓨터 프로그래밍으로 해결하고, 동영상을 보면서 소프트웨어의 원리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습니다. ‘만들기’는 스크래치와 같은 블록형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해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자신만의 창작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공유하기’는 작품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공유된 작품이 어떻게 구성됐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협업을 통해 발전해 가는 과정이 모두 공개되고 있습니다. ‘학급기능’은 학교에서 교사가 반별로 학생들을 관리하는 기능으로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교육의 핵심은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4.엔트리(play-entry.org)
5. 코드카데미(codecademy.com)
지금까지 온라인을 통해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무료 코딩 교육 사이트들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소프트웨어 교육은 단순히 컴퓨터를 활용하는 기술을 배우는 걸 넘어서 컴퓨팅적 사고능력(Computational Thinking). 논리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함양하는 교육으로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를 학습할 때에도, 단순히 누군가가 알려주는 것을 배우기에 그치는 것 아니라 스스로 호기심을 가지고 새로운 문제를 만들어내고, 또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인공지능의 시대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가르쳐주는 것을 기다리기만 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아보고 학습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