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들을 위한 코딩 교육에 앞장서는 16세 소년 “아디 시다파라”
난민들에게 문화적, 교육적 차별을 극복하게 하고 평등한 기회를 주기위해
코딩 교육에 앞장서는 16세 소년 “아디 시다파라”
이 시각에도 세계 각국에서는 고국을 떠나 다른 나라로 이주한 많은 이민자들, 그리고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고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난민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난민자들이 사회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은 일인데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난민들이 범죄자가 되거나 거리의 부랑자가 되면서 새로운 사회문제들이 생겨나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세계 주니어 앰배서더는 이러한 난민들이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동등한 수준의 교육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난민들을 위한 코딩 아카데미를 만든 “아디 시다파라”입니다.
더불어 그의 코딩 아카데미가 난민들을 숙련된 개발자로 만들면 그 지역의 회사들이 지역에 속한 난민들을 직원으로 확보할 수 있어 지방 경제를 활성화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었기 때문에, 그의 코딩 아카데미는 지역 사회 기업들의 지원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지역에 있는 IT분야 기업들은 아디의 코딩 아카데미가 많은 난민들을 교육 시켜 숙련된 개발자로 만드는 것을 돕기 위해 멘토링 사업을 함께하였습니다.
아디의 아카데미는 최근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전역의 12개가 넘는 기업들에게서 난민 교육 및 서구 기술 회사와의 협업을 위한 지원을 받았습니다. 아디는 그의 아카데미아 앞으로 더 많은 멘토십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더 많은 난민들을 교육에 참여시키기 위해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아디는 어린 시절 인도에서 미국으로 이주하였습니다. 새로운 사회를 맞이한 아디에게 미국사회 적응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었죠. 하지만 그래도 그에겐 선택의 여지가 있었습니다. 그는 난민이 아닌 정식 이민자였고, 충분한 교육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디는 그의 처지와는 다르게 교육적으로 불평등한 처지에 놓여있던 난민들에게 연민을 느꼈습니다. 아디는 지금의 사회에서는 다른 무엇보다 기술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동료인 오므론(Omron)과 함께 난민들을 위한 코딩 아카데미(Refugee Code Academy)를 설립했습니다.
그가 세운 코딩 아카데미에서는 컴퓨터공학 및 기업가 정신 교육, 직업 교육 및 멘토십을 통해 난민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합니다. 아디는 미국 애리조나에 있는 수백 명의 난민들을 그들이 여는 행사에 초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들을 지역 사회에 참여하게끔 함으로써 난민들을 지역 사회에 융화시켰습니다.
▲ 사진출처 : Refugee Coding Academy 홈페이지
아디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한 발 더 나아갔습니다. ‘아이언야드 코딩 부트캠프(Ironyard Coding Bootcamp), 그리고 탄자니아의 Nyarugusu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난민 기구 중 하나인 United Nations Refugee Agency 와 함께 파트너십을 구축한 것입니다. 아이언 야드 코딩 부트캠프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코딩 스쿨 중 하나로, 미국 전역에 15개의 지사를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프로그래밍 코스를 수료한 졸업생은 현재까지 100%의 취업률을 자랑한다고 하는데요, 이 파트너십을 통해 아디는 이쪽 분야에 관심이 있는 난민들을 위해 커리큘럼을 제공하였습니다.
▲ 사진출처 : Ironyard Coding Bootcamp 홈페이지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져야 하는 교육의 기회
난민들에게 있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사회의 따뜻한 관심? 빈민층들을 위한 복지제도? 그 모든 것들을 떠나서 난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새로운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그 기회를 위해서 교육은 꼭 필요합니다. 동등한 교육을 통해 문화적 차별은 없어지고, 그들이 사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야 자연스럽게 소외된 난민들은 사라지고 지역의 구성원, 사회의 구성원으로 새롭게 자리잡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주니어 앰배서더 여러분들도 난민들에게 연민을 느끼고 그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코딩 아카데미를 세운 아디처럼, 주변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만났을 때 그들이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볼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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